배당 Dividend
회사가 번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 주는 것
동네 빵집에 친구들과 돈을 모아 투자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1년 장사가 잘되어 이익이 남으면, 일부는 가게에 다시 쓰고 일부는 투자한 친구들에게 나눠 줄 수 있습니다. 주식회사에서 이렇게 주주에게 이익을 나눠 주는 것을 배당이라고 합니다.
배당은 회사가 스스로 정합니다. 보통 이사회가 안을 만들고, 회사에 따라 주주총회나 이사회가 최종 결정합니다. 돈으로 주면 현금배당, 새 주식으로 주면 주식배당입니다. 1년에 한 번 주는 회사도 있고, 반기나 분기마다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배당을 받으려면 회사가 정한 날(배당기준일)에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 있어야 합니다. 주식을 오래 들고 있었더라도 그날 주주가 아니면 받지 못합니다. 국내 주식의 현금배당에서는 보통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된 뒤 계좌로 들어옵니다.
배당은 법으로 정해진 의무가 아닙니다. 이익이 나도 사업 투자를 위해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가 있고, 실적이 나빠지면 배당을 줄이거나 멈추기도 합니다.
가상의 한빛식품이 1주당 7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습니다. 기준일에 200주를 가진 주주의 세전 배당금은 200주 x 700원 = 140,000원입니다. 15.4%인 21,560원이 원천징수되어 실제로는 118,440원이 입금됩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배당을 준 적이 있는 회사라도 다음 해에 같은 금액을 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작년 배당만 보고 올해 받을 돈을 확정된 수입처럼 계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현금배당 · 주식배당 · 배당기준일 · 주당배당금 · 주주환원
목차로현금배당 Cash dividend
배당을 돈으로 주주 계좌에 넣어 주는 방식
현금배당은 이름 그대로 이익을 돈으로 나눠 주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흔히 배당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 현금배당입니다.
회사는 1주당 얼마를 줄지 정해 공시합니다. 주주가 받는 돈은 가진 주식 수에 1주당 금액을 곱한 값입니다. 돈은 회사 밖으로 나가므로 회사가 가진 현금과 자본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배당만큼 회사 가치가 빠져나간다고 봅니다.
주주에게 현금배당은 주식을 팔지 않고도 받는 현금 흐름입니다. 다만 받은 배당금에는 보통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배당을 받는 순간 주가도 배당락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배당만으로 이익이 생긴다고 단순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현금배당을 꾸준히 늘려 온 회사는 이익이 안정적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번 돈보다 많이 배당하면 회사의 미래 투자 여력이 줄어든다는 걱정을 사기도 합니다.
가상의 동해화학이 1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합니다. 50주를 가진 주주의 세전 배당금은 50,000원입니다. 15.4%인 7,700원을 뗀 42,300원이 입금됩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배당금은 결정 공시가 나기 전까지 확정된 금액이 아닙니다. 인터넷에 도는 예상 배당금은 추정일 뿐이니 회사 공시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관련 용어배당 · 주당배당금 · 배당락 · 배당금 지급일
목차로주식배당 Stock dividend
배당을 돈 대신 새로 발행한 주식으로 주는 방식
피자 한 판을 8조각으로 나눠 먹다가, 같은 피자를 더 작게 잘라 조각 수를 늘려 주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조각은 늘었지만 피자 크기는 그대로입니다. 주식배당도 비슷합니다.
주식배당은 회사가 이익을 현금으로 내보내지 않고, 새 주식을 발행해 주주에게 나눠 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주당 0.05주를 배당하면 100주를 가진 주주는 5주를 더 받습니다. 1주 단위로 떨어지지 않는 끝수(단주)는 보통 현금으로 정산합니다.
회사 밖으로 돈이 나가지 않으므로 회사 전체 가치는 거의 그대로입니다. 주식 수만 늘어나기 때문에, 배당락일에는 늘어난 주식 수를 반영해 주가 기준이 낮아집니다. 결국 주주가 가진 주식의 전체 가치는 이론적으로 배당 전과 같습니다.
주식배당은 회사가 현금을 아끼면서 주주에게 무언가를 돌려주는 모양새를 갖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주식 수가 늘어나 1주당 이익은 줄어듭니다.
가상의 서해전자가 1주당 0.05주를 주식배당합니다. 배당락 전날 종가가 20,000원이면 이론 기준가는 20,000원 ÷ 1.05 = 약 19,048원입니다. 100주를 가진 주주는 105주가 되고, 105주 x 약 19,048원 = 약 200만 원으로 전체 가치는 배당 전 100주 x 20,000원 = 200만 원과 같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주식 수가 늘었다고 재산이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주가가 기준가보다 오를지 내릴지는 이후 시장에서 따로 정해집니다.
배당수익률 Dividend yield
주가 대비 1년 동안 받는 배당금의 비율
은행 예금에 금리가 있듯이, 주식에는 배당수익률이라는 숫자가 있습니다. 지금 가격에 주식을 사면 배당으로 1년에 몇 퍼센트를 돌려받는지 보여 줍니다.
계산은 간단합니다. 1주당 연간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누고 100을 곱합니다. 같은 배당금이라도 주가가 내려가면 배당수익률은 올라가고, 주가가 오르면 내려갑니다.
보통 가장 최근 1년 치 배당금으로 계산합니다. 그래서 다음 해에 배당이 줄면 실제로 받는 비율은 달라집니다. 분기배당을 하는 회사는 네 번의 배당금을 모두 더해 계산합니다.
배당수익률은 여러 회사를 비교할 때 편리한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좋은 회사라는 뜻은 아닙니다. 회사에 문제가 생겨 주가가 크게 떨어진 탓에 수익률이 높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상의 푸른통신 주가가 50,000원이고 최근 1년 배당금이 1주당 1,500원입니다. 배당수익률은 1,500원 ÷ 50,000원 x 100 = 3%입니다. 주가가 40,000원으로 내려가면 같은 배당금으로도 3.75%가 됩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배당수익률은 세전 기준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배당으로 계산한 숫자이므로 앞으로도 같은 비율을 받는다고 여기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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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해 보기배당 재투자 계산기
자세히 읽기배당과 자사주 소각, 주주에게 무엇이 남을까
목차로배당성향 Dividend payout ratio
회사가 번 순이익 중 배당으로 나눠 준 비율
월급 300만 원 중 60만 원을 가족 용돈으로 나눠 준다면 20%를 나눠 준 셈입니다. 배당성향은 회사가 1년 동안 번 순이익 중 몇 퍼센트를 배당으로 썼는지 보여 주는 숫자입니다.
계산은 배당금 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누고 100을 곱합니다. 1주 기준으로는 주당배당금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눠도 같은 값이 나옵니다. 여기서 순이익은 세금까지 모두 뺀 최종 이익을 말합니다.
배당성향이 낮으면 이익 대부분을 회사 안에 남겨 사업에 다시 투자한다는 뜻입니다. 성장 중인 회사는 흔히 낮은 편입니다. 배당성향이 높으면 번 돈을 주주에게 많이 돌려준다는 뜻이지만, 앞으로 쓸 돈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배당성향이 100%를 넘으면 그해 번 돈보다 많이 배당했다는 뜻입니다. 쌓아 둔 돈으로 일시적으로 배당을 유지하는 경우인데,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습니다.
가상의 대성건설이 올해 순이익 1,000억 원을 벌고 배당금으로 총 300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배당성향은 300억 원 ÷ 1,000억 원 x 100 = 30%입니다. 다음 해 순이익이 500억 원으로 줄었는데 배당 총액을 300억 원으로 유지하면 배당성향은 60%가 됩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배당성향이 올라갔다고 해서 배당금이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위 예시처럼 이익이 줄어서 비율만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련 용어배당수익률 · 주당배당금 · 주주환원 · 배당
자세히 읽기배당과 자사주 소각, 주주에게 무엇이 남을까
목차로주당배당금 Dividend per share (DPS)
주식 1주를 가진 주주가 받는 배당금
케이크 한 판을 사람 수대로 나누면 한 사람 몫이 나옵니다. 주당배당금은 회사가 주는 배당금 총액을 1주 단위로 나눈 한 사람 몫의 기준입니다. 영어 줄임말로 DPS라고 부릅니다.
회사는 배당을 결정할 때 보통 1주당 얼마인지로 공시합니다. 주주가 받을 금액은 가진 주식 수에 주당배당금을 곱하면 됩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당배당금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회사가 가진 자기 주식(자사주)에는 배당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당금 총액을 나눌 때는 전체 발행 주식 수에서 자사주를 뺀 주식 수를 씁니다.
주당배당금은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을 계산하는 기본 재료입니다. 해마다 주당배당금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보면 회사의 배당 방침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가상의 미래소재는 발행 주식이 1,000만 주이고 그중 200만 주가 자사주입니다. 배당금 총액 120억 원을 배당받는 800만 주로 나누면 주당배당금은 1,500원입니다. 300주를 가진 주주의 세전 배당금은 45만 원입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주식 수가 액면분할 등으로 바뀌면 과거 주당배당금과 단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비교할 때는 주식 수 변화가 반영된 수치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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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로배당기준일 Dividend record date
배당을 받을 주주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날
학교에서 오늘 출석한 학생에게만 간식을 준다고 하면, 출석부에 이름이 있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기준일은 배당을 받을 주주를 가리는 출석 체크 날입니다. 이날 주주명부에 이름이 있는 사람이 배당을 받습니다.
국내 주식은 사고 나서 이틀 뒤에 결제되는 T+2 방식입니다. 주문이 체결된 날을 포함해 2영업일째에 주식이 계좌로 넘어오고 주주명부에도 반영됩니다. 그래서 기준일에 주주가 되려면 기준일보다 2영업일 앞선 날까지 사야 합니다.
예전에는 많은 상장회사가 12월 31일을 배당기준일로 두고, 다음 해 봄 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정했습니다. 2023년 이후 제도가 바뀌어 정관을 고친 회사는 배당액을 먼저 정한 뒤 그 이후 날짜를 기준일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마다 기준일이 다를 수 있습니다.
회사는 기준일을 정하면 미리 공고하거나 공시합니다. 투자자는 회사 공시에서 정확한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상의 한결제약이 금요일을 배당기준일로 정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이 끼지 않은 주라면 2영업일 앞선 수요일까지 사야 금요일에 주주명부에 오릅니다. 목요일에 사면 결제가 다음 주 월요일에 끝나 이번 배당을 받지 못합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기준일 당일에 사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결제일 규칙이 바뀌거나 휴장일이 끼면 계산이 달라지므로, 증권사 안내와 회사 공시로 매수 마감일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배당락 · 배당 절차 개선 · 배당금 지급일 · 권리락
자세히 읽기배당락일에 주가는 왜 떨어질까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배당절차 및 기업공시 제도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목차로배당락 Ex-dividend
그날부터 주식을 사도 이번 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것
영화관에서 오늘 표를 산 사람에게만 사은품을 준다면, 다음 날 표를 산 사람은 사은품이 없습니다. 배당락은 주식에서 이번 배당을 받을 권리가 떨어져 나간 상태를 말합니다. 그 첫날을 배당락일이라고 합니다.
국내 주식은 T+2 결제라서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사야 배당을 받습니다. 그다음 영업일, 즉 기준일 1영업일 전이 보통 배당락일입니다. 이날부터 사는 사람은 이번 배당을 받지 못합니다.
배당락일에는 주가가 내려가는 일이 흔합니다. 배당으로 회사 밖에 돈이 나가게 되어, 이론적으로 그만큼 주식의 가치가 줄어든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제 주가는 그날의 시장 분위기와 수급에 따라 더 내리기도 하고 오르기도 합니다.
주식배당이나 무상증자처럼 주식 수가 늘어나는 경우에는 그 비율을 반영해 주가 기준이 조정됩니다. 이 경우 주가가 크게 낮아 보여도 주주의 전체 가치가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가상의 삼호기계의 배당기준일이 금요일이고 휴일이 없는 주라면, 수요일이 매수 마감일이고 목요일이 배당락일입니다. 수요일 종가가 40,000원이고 1주당 배당금이 2,000원이면, 이론상으로는 배당만큼 빠진 38,000원 근처가 참고 가격이 됩니다. 실제 목요일 가격은 시장에서 따로 정해집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배당을 받으려고 매수 마감일에 샀다가 배당락일에 주가가 배당금보다 더 떨어지면 손해가 날 수 있습니다. 배당금에서는 세금까지 빠진다는 점도 함께 따져야 합니다.
관련 용어배당기준일 · 권리락 · 배당 · 배당 절차 개선 · 미국 배당락과 기준일
자세히 읽기배당락일에 주가는 왜 떨어질까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배당절차 및 기업공시 제도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목차로배당 절차 개선 Dividend procedure reform
배당액을 먼저 정해 알린 뒤 배당받을 주주를 정하는 방식
메뉴판에 가격을 적지 않은 식당에서 먼저 주문하게 한다면 불편할 것입니다. 예전 국내 배당 절차가 이와 비슷했습니다. 투자자는 12월 말 기준일까지 주식을 사야 했는데, 얼마를 받는지는 다음 해 봄 주주총회에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2023년 1월 배당 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법무부 유권해석에 따라, 결산배당은 정관을 고친 회사가 배당액을 정하는 주주총회 이후 날짜를 배당기준일로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배당액을 확인한 뒤 기준일까지 살지 말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분기배당은 자본시장법에 기준일이 3월, 6월, 9월 말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 조항을 고친 개정 자본시장법이 2025년 1월 공포와 함께 시행되어, 이사회가 배당액을 정한 뒤 기준일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 절차는 회사가 정관을 바꿔야 적용됩니다. 그래서 2026년 9월에도 옛 방식과 새 방식을 쓰는 회사가 섞여 있습니다. 투자자는 회사별 배당 결정 공시와 기준일 공고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가상의 온누리금융이 2월에 1주당 1,200원 배당을 결정해 공시하고, 3월 말의 어느 화요일을 배당기준일로 정했습니다. T+2 결제이므로 그 전주 금요일까지 사야 하고, 월요일이 배당락일입니다. 공시 당시 주가가 40,000원이면 배당수익률은 1,200원 ÷ 40,000원 x 100 = 3%로 미리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모든 회사가 새 절차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12월 말에 주식을 사면 당연히 결산배당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해당 회사의 기준일 공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배당기준일 · 배당락 · 중간배당과 분기배당 · 주주총회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배당절차 및 기업공시 제도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김·장 법률사무소 - 분기배당 기준일 절차 개선 등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목차로중간배당과 분기배당 Interim and quarterly dividends
1년에 한 번이 아니라 한 해 중간이나 분기마다 주는 배당
월급을 1년에 한 번 몰아서 받는 것보다 매달 나눠 받는 편이 생활비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배당도 1년에 한 번만 주는 회사가 있고, 한 해 중간이나 3개월마다 나눠 주는 회사가 있습니다.
회계연도가 끝난 뒤 주는 배당을 결산배당이라고 합니다. 한 해 중간에 한 번 더 주는 것을 중간배당, 분기마다 주는 것을 분기배당이라고 부릅니다. 중간배당과 분기배당은 회사 정관에 근거가 있어야 하고, 보통 이사회 결의로 정합니다.
상장회사의 분기배당은 예전에는 기준일이 3월, 6월, 9월 말로 법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2025년 1월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으로, 정관을 고친 회사는 이사회가 배당액을 먼저 정한 뒤 기준일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눠 준다고 해서 1년 전체 배당금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금액을 여러 번에 걸쳐 받는 것이며, 회차마다 기준일과 배당락일이 따로 있습니다.
가상의 한마음통신이 분기마다 1주당 300원을 배당합니다. 1년 배당금은 300원 x 4번 = 1,200원이고, 주가가 40,000원이면 연 배당수익률은 3%입니다. 100주를 가졌다면 분기마다 세전 30,000원, 1년에 세전 120,000원을 받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분기배당을 하던 회사도 실적에 따라 특정 분기를 건너뛰거나 금액을 바꿀 수 있습니다. 회차마다 기준일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배당 결정 공시를 매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배당 절차 개선 · 배당기준일 · 배당수익률 · 배당금 지급일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배당절차 및 기업공시 제도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김·장 법률사무소 - 분기배당 기준일 절차 개선 등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목차로배당금 지급일 Dividend payment date
배당금이 실제로 주주 계좌에 들어오는 날
택배를 주문한 날과 받는 날이 다르듯, 배당도 받을 사람이 정해지는 날과 돈이 들어오는 날이 다릅니다. 배당금 지급일은 배당금이 실제로 증권 계좌에 입금되는 날입니다.
배당은 대체로 결정, 기준일, 지급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상법은 주주총회나 이사회가 배당을 결의한 날부터 1개월 안에 지급하도록 하고, 결의에서 지급 시기를 따로 정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기준일에서 지급일까지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지급일에 들어오는 돈은 세금이 원천징수된 뒤의 금액입니다. 기준일 이후에 주식을 팔았더라도, 기준일에 주주였다면 배당금은 지급일에 그대로 들어옵니다.
증권사 앱의 배당 내역이나 회사 공시에서 예정 지급일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은 나라와 회사마다 절차가 달라 이 설명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가상의 강산물산이 1주당 500원을 배당합니다. 기준일에 300주를 가졌던 주주는 세전 150,000원을 받을 권리가 생깁니다. 15.4%인 23,100원을 뗀 126,900원이 지급일에 입금되며, 기준일 다음 날 주식을 모두 팔았어도 금액은 같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기준일이 지나 곧바로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배당이 취소된 것은 아닙니다. 지급일은 회사 공시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관련 용어배당기준일 · 현금배당 · 배당락 · 주주총회
목차로유상증자 Paid-in capital increase
회사가 새 주식을 팔아 투자자에게서 돈을 받아 오는 것
가게를 넓히려는데 돈이 부족하면, 새로운 동업자를 모으거나 기존 동업자에게 돈을 더 내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새 주식을 발행해 돈을 받고 파는 것을 유상증자라고 합니다.
누구에게 파느냐에 따라 이름이 나뉩니다. 기존 주주에게 가진 주식 수만큼 살 권리를 주면 주주배정, 불특정 다수에게 팔면 일반공모, 특정한 상대에게 팔면 제3자배정입니다. 주주배정에서 주주가 사지 않고 남긴 주식을 실권주라고 하며, 일반 투자자에게 다시 공모하기도 합니다.
새 주식이 늘어나므로 청약하지 않은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낮아집니다. 이를 지분 희석이라고 합니다. 발행가는 보통 시장 가격보다 조금 싸게 정해지고, 주주배정에서는 권리락으로 주가 기준이 조정됩니다.
시장 반응은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부족한 운영자금이나 빚을 갚기 위한 증자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고, 성장 투자나 전략적 투자자 유치는 긍정적으로 보기도 합니다.
가상의 새벽바이오는 발행 주식 1,000만 주에 신주 250만 주를 주당 8,000원에 발행해 200억 원을 조달합니다. 10만 주(1%)를 가진 주주가 청약하지 않으면 지분율은 10만 주 ÷ 1,250만 주 = 0.8%로 낮아집니다. 받은 권리만큼 청약하면 12.5만 주 ÷ 1,250만 주 = 1%를 유지합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발행가가 현재 주가보다 낮다고 사기만 하면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신주가 상장되기 전까지 주가가 발행가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관련 용어권리락 · 신주인수권 · 지분 희석 · 무상증자
자세히 읽기액면분할·증자·자사주, 내 주식은 어떻게 달라질까
목차로무상증자 Bonus issue
주주에게 돈을 받지 않고 새 주식을 나눠 주는 것
초콜릿 한 판을 4조각에서 8조각으로 다시 쪼개면 조각 수는 두 배지만 초콜릿 양은 같습니다. 무상증자는 주주에게 돈을 받지 않고 가진 주식 수에 비례해 새 주식을 나눠 주는 것입니다.
회사는 회사 안에 쌓아 둔 준비금 일부를 자본금으로 옮기면서 그만큼 새 주식을 발행합니다. 회사 밖에서 돈이 들어오거나 나가지 않으므로 회사 전체 가치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새 주식을 받을 주주를 정하는 신주배정기준일이 있고, 그 전에 권리락이 일어나 주가 기준이 조정됩니다.
예를 들어 1주당 1주를 주면 주식 수는 두 배가 되고 주가 기준은 절반이 됩니다. 주주가 가진 주식의 전체 가치는 이론적으로 그대로입니다.
시장에서는 무상증자를 회사에 여유 자금이 쌓였다는 신호나 거래를 늘리려는 조치로 보고 주가가 오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치가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어서, 권리락 뒤 주가가 다시 내려가는 사례도 많습니다.
가상의 별빛게임즈가 1주당 1주를 무상증자합니다. 권리락 전날 종가가 30,000원이면 권리락 기준가는 30,000원 ÷ (1 + 1) = 15,000원입니다. 100주를 가진 주주는 200주가 되고, 200주 x 15,000원 = 300만 원으로 전체 가치는 100주 x 30,000원 = 300만 원과 같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권리락일에 주가가 절반이 되었다고 폭락한 것이 아닙니다. 새 주식은 상장일에 계좌에 들어오므로, 그전에는 늘어난 주식을 팔 수 없다는 점도 알아 둬야 합니다.
자세히 읽기액면분할·증자·자사주, 내 주식은 어떻게 달라질까
목차로권리락 Ex-rights
증자에서 새 주식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 뒤 주가 기준을 조정하는 것
배당락이 배당받을 권리가 떨어져 나간 것이라면, 권리락은 증자로 새 주식을 받을 권리가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권리락일부터 주식을 사는 사람은 이번 증자에서 신주를 받지 못합니다.
신주배정기준일에 주주명부에 있어야 새 주식을 받습니다. T+2 결제이므로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사야 하고, 그다음 영업일이 권리락일입니다. 이날 거래소는 새로 늘어날 주식을 반영해 기준 가격을 낮춥니다.
무상증자는 권리락 전 종가를 1 더하기 1주당 배정 비율로 나눕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신주를 돈을 내고 사야 하므로, 권리락 전 종가에 1주당 배정 비율 곱하기 발행가를 더한 뒤 1 더하기 배정 비율로 나눕니다.
권리락으로 주가 기준이 낮아져도 주주가 받는 신주나 권리를 합치면 이론상 가치는 같습니다. 권리락 뒤 가격이 싸 보인다고 착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상의 금강에너지가 1주당 0.25주를 주당 8,000원에 주주배정 유상증자합니다. 권리락 전날 종가가 10,000원이면 기준가는 (10,000원 + 0.25 x 8,000원) ÷ 1.25 = 12,000원 ÷ 1.25 = 9,600원입니다. 무상증자 1주당 0.5주였다면 10,000원 ÷ 1.5 = 약 6,667원이 됩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권리락일에 주가가 낮아진 것을 보고 갑자기 싸졌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실제 발행가는 이후에 확정되어 예정 발행가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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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읽기배당락일에 주가는 왜 떨어질까
목차로신주인수권 Preemptive rights / Subscription warrants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새 아파트 분양에서 기존 주민에게 먼저 살 기회를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고 싶지 않은 주민은 그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신주인수권은 회사가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먼저 살 수 있는 권리이고, 이를 사고팔 수 있게 만든 것이 신주인수권증서입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면 기존 주주는 가진 주식 수에 비례해 신주인수권을 받습니다. 상장회사는 보통 신주인수권증서를 일정 기간 시장에 상장해 거래할 수 있게 합니다. 청약할 돈이 없거나 청약할 뜻이 없는 주주는 증서를 팔아 권리의 가치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증서를 산 사람은 청약 기간에 발행가를 내고 신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증서의 이론 가치는 대체로 권리락 뒤 주가에서 발행가를 뺀 값입니다.
청약도 하지 않고 증서도 팔지 않으면 권리는 청약 기간이 끝나면서 사라집니다. 이 경우 권리락으로 낮아진 주가 부분을 돌려받지 못해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가상의 금강에너지 권리락 뒤 주가가 9,600원이고 발행가가 8,000원입니다. 증서 1개로 신주 1주를 받는다면 이론 가치는 9,600원 - 8,000원 = 1,600원입니다. 1,000주를 가진 주주가 1주당 0.25주의 권리를 받으면 증서 250개가 생기고, 이론상 250 x 1,600원 = 40만 원어치입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신주인수권증서는 거래 기간이 짧아서 날짜를 놓치기 쉽습니다. 증서 가격은 실제 주가와 수급에 따라 이론 가치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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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로액면가 Par value
주권에 적힌 1주의 명목 금액으로 시장 가격과는 다른 값
지폐에는 1만 원이라는 금액이 인쇄되어 있지만, 오래된 기념 지폐는 수집 시장에서 더 비싸게 팔리기도 합니다. 액면가는 주식 1주에 정해 둔 명목 금액이고, 실제로 사고파는 주가와는 별개입니다.
액면가는 회사 자본금을 계산하는 기준입니다. 발행 주식 수에 액면가를 곱하면 자본금이 나옵니다. 우리 상법에서 액면주식 1주의 금액은 100원 이상이어야 하며, 액면가가 없는 무액면주식을 발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가가 액면가의 몇 배인지는 회사 가치 판단과 직접 관계가 적습니다. 액면가 500원인 회사 주가가 5,000원이고, 액면가 5,000원인 회사 주가가 5,000원이어도 두 회사의 가치는 액면가만으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액면가는 액면분할이나 액면병합으로 바뀝니다. 또 일부 우선주는 액면가를 기준으로 추가 배당을 계산하기도 해서, 배당 조건을 볼 때 쓰이기도 합니다.
가상의 해오름유통은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을 2,000만 주 발행했습니다. 자본금은 500원 x 2,000만 주 = 100억 원입니다. 주가가 12,000원이면 시가총액은 12,000원 x 2,000만 주 = 2,400억 원으로, 자본금과 전혀 다른 값입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주가가 액면가보다 낮거나 높다는 것만으로 싸다 비싸다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액면가는 회계와 법적 계산을 위한 숫자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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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로액면분할 Stock split
1주를 여러 주로 쪼개 주식 수를 늘리고 1주 가격을 낮추는 것
5만 원권 한 장을 1만 원권 다섯 장으로 바꿔도 가진 돈은 같습니다. 액면분할은 1주의 액면가를 낮춰 1주를 여러 주로 쪼개는 것입니다. 주식 수는 늘고 1주 가격은 그만큼 낮아집니다.
회사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바꾸는 등의 절차를 거쳐 분할합니다. 분할 과정에서 새 주식으로 바꾸는 동안 일정 기간 거래가 정지되기도 합니다. 거래가 다시 시작되는 날에는 분할 비율만큼 나눈 가격이 기준이 됩니다.
회사의 자본금과 전체 가치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주주가 가진 지분율도 그대로입니다. 바뀌는 것은 1주의 가격과 주식 수뿐입니다.
1주 가격이 너무 비싸 소액 투자자가 사기 어려울 때 주로 씁니다.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주가가 오르기도 하지만, 가치가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어서 반응은 경우마다 다릅니다.
가상의 청운반도체가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1:10 분할합니다. 거래정지 전 종가가 300,000원이면 재개일 기준가는 300,000원 ÷ 10 = 30,000원입니다. 20주를 가진 주주는 200주가 되고, 200주 x 30,000원 = 600만 원으로 가치는 같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분할 뒤 1주 가격이 낮아졌다고 회사가 싸진 것은 아닙니다. 과거 주가 차트는 분할 비율로 조정된 것인지 확인해야 비교를 잘못하지 않습니다.
관련 용어액면가 · 액면병합 · 무상증자 · 미국 주식분할
자세히 읽기액면분할·증자·자사주, 내 주식은 어떻게 달라질까
목차로액면병합 Reverse stock split
여러 주를 1주로 합쳐 주식 수를 줄이고 1주 가격을 높이는 것
1만 원권 다섯 장을 5만 원권 한 장으로 바꾸는 것과 비슷합니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반대로, 여러 주를 합쳐 1주로 만드는 것입니다. 주식 수는 줄고 1주 가격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회사는 주주총회 결의 등 절차를 거쳐 병합 비율을 정합니다. 병합 기간에는 거래가 정지되기도 하며, 거래가 다시 시작되는 날에는 병합 비율을 곱한 가격이 기준이 됩니다. 비율로 나눠떨어지지 않는 끝수 주식(단주)은 보통 현금으로 정산합니다.
액면병합은 자본금을 줄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감자와 다릅니다. 액면가를 높이는 대신 주식 수를 줄이므로 자본금과 회사 가치는 그대로입니다.
주가가 지나치게 낮아 가격이 조금만 움직여도 등락률이 크게 튀는 회사가 주로 씁니다. 시장에서는 주가 관리 목적의 조치로 보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상의 바다물류가 액면가 100원을 500원으로 바꾸는 5:1 병합을 합니다. 정지 전 종가가 400원이면 재개일 기준가는 400원 x 5 = 2,000원입니다. 1,003주를 가진 주주는 200주가 되고, 남은 3주는 단주로 현금 정산됩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주가 숫자가 커졌다고 가치가 오른 것이 아닙니다. 병합으로 끝수 주식이 현금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Capital reduction
회사가 자본금을 줄이는 것으로 보통 주식 수가 줄어듦
증자가 자본금을 늘리는 것이라면 감자는 자본금을 줄이는 것입니다. 보통 여러 주를 1주로 줄이거나 일부 주식을 없애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주주에게 돈을 주느냐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무상감자는 주주에게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고 주식 수를 줄입니다. 쌓인 손실(결손금)이 너무 커서 장부를 정리할 때 주로 씁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수가 줄고, 줄어든 만큼 가격 기준이 올라가지만 새로 받는 돈은 없습니다.
유상감자는 주식을 줄이면서 그 대가로 주주에게 돈을 돌려줍니다. 회사에 필요 이상으로 돈이 많을 때나 특정 주주가 투자금을 회수할 때 쓰입니다.
시장에서 무상감자는 회사의 재무 상태가 나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자 뒤 유상증자가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자 절차 중에는 일정 기간 거래가 정지되기도 합니다.
가상의 한솔조선이 10주를 1주로 줄이는 무상감자를 합니다. 정지 전 종가가 1,500원이면 재개일 기준가는 1,500원 x 10 = 15,000원입니다. 1,000주를 가진 주주는 100주가 되고, 이론상 가치는 150만 원으로 같지만 재개 뒤 시장 가격은 따로 정해집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무상감자는 이론상 가치가 같아도 재개 뒤 주가가 기준가보다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액면병합과 결과가 비슷해 보여도 자본금이 줄어든다는 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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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로전환사채 Convertible bond (CB)
나중에 정해진 가격으로 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
빌려준 돈을 이자와 함께 돌려받을 수도 있고, 원하면 가게 지분으로 바꿔 받을 수도 있는 차용증을 떠올려 보세요. 전환사채는 회사가 돈을 빌리며 발행하는 채권인데, 투자자가 원하면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영어 줄임말로 CB라고 합니다.
주식으로 바꾸는 가격을 전환가액이라고 합니다.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오르면 투자자는 주식으로 바꿔 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채권으로 들고 있다가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는 주식 전환 가능성을 주는 대신 보통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립니다. 하지만 전환이 일어나면 새 주식이 발행되어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됩니다.
발행 규모가 크거나 전환가액이 주가보다 낮아지면, 전환된 주식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부담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CB 잔액과 전환 가능 시기를 함께 살펴봅니다.
가상의 누리로봇이 100억 원어치 CB를 전환가액 5,000원에 발행했습니다. 모두 전환하면 100억 원 ÷ 5,000원 = 200만 주가 새로 생깁니다. 기존 발행 주식이 2,000만 주라면 전환 뒤 2,200만 주가 되고, CB 투자자 몫은 200만 ÷ 2,200만 = 약 9.1%입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CB 발행이 곧 주가 하락을 뜻하지는 않지만, 전환 뒤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따져 봐야 합니다. 전환가액은 조정될 수 있으니 최신 공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전환가액 조정 · 신주인수권부사채 · 교환사채 · 오버행 · 지분 희석
목차로신주인수권부사채 Bond with warrant (BW)
새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가 붙은 회사채
빌려준 돈은 그대로 돌려받으면서, 덤으로 나중에 가게 지분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쿠폰을 받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에 새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가 붙어 있는 회사채입니다. 영어 줄임말로 BW라고 합니다.
전환사채는 채권 자체를 주식으로 바꾸지만, BW는 채권은 그대로 두고 따로 돈을 내서 주식을 삽니다. 이때 주식을 사는 가격을 행사가액이라고 합니다. 권리를 써도 채권의 원금과 이자는 만기에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과 권리를 떼어 따로 사고팔 수 있는 분리형과, 붙어 있는 비분리형이 있습니다. 분리된 권리는 워런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권리가 행사되면 새 주식이 발행되고 회사에는 추가 자금이 들어옵니다. 동시에 기존 주주의 지분은 희석됩니다. 행사가액이 주가보다 낮을수록 권리가 행사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가상의 하늘항공부품이 100억 원어치 BW를 발행하고 행사가액을 10,000원으로 정했습니다. 권리를 모두 행사하면 투자자는 100억 원을 추가로 내고 100만 주를 받습니다. 주가가 13,000원이라면 행사 직후 주식 가치는 130억 원이고, 채권 원금 100억 원은 별도로 남아 있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BW는 권리를 행사할 때 돈을 새로 내야 한다는 점에서 전환사채와 다릅니다. 권리 행사로 늘어날 주식 수를 공시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전환사채 · 신주인수권 · 교환사채 · 지분 희석
목차로교환사채 Exchangeable bond (EB)
회사가 가진 다른 주식으로 바꿔 받을 수 있는 회사채
빌려준 돈을 돌려받는 대신 친구가 가지고 있던 다른 물건으로 받는 약속을 떠올려 보세요. 교환사채는 발행 회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주식으로 바꿔 받을 수 있는 회사채입니다. 영어 줄임말로 EB라고 합니다.
바꿔 주는 주식은 회사가 가진 다른 회사의 주식일 수도 있고, 회사가 가진 자기 주식일 수도 있습니다. 교환하는 가격을 교환가액이라고 합니다. 교환이 일어나도 새 주식이 발행되지 않고, 이미 있는 주식의 주인이 바뀝니다.
그래서 교환사채는 전환사채처럼 발행 주식 수를 늘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창고에 있던 주식이 시장에 나오는 것이므로 유통되는 주식 수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교환 대상이 다른 회사 주식이면 그 회사 주가에도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자기 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경우, 2026년 시행된 개정 상법에 따라 자기주식 보유와 처분이 주주총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발행 조건과 공시를 더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상의 대원홀딩스가 보유한 자회사 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200억 원어치 EB를 교환가액 40,000원에 발행했습니다. 모두 교환되면 200억 원 ÷ 40,000원 = 50만 주가 투자자에게 넘어갑니다. 자회사의 발행 주식 수는 그대로지만, 그중 50만 주가 시장에 풀릴 수 있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교환사채는 새 주식이 생기지 않으니 영향이 없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늘 수 있다는 점은 전환사채와 비슷합니다.
관련 용어전환사채 · 신주인수권부사채 · 자사주 매입 · 오버행
2026년 9월 기준 · 출처: 법무부 -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관련 개정 상법 길라잡이, 금융위원회 - 3차 상법 개정 취지에 맞추어 자기주식 보유·처분 공시 강화
목차로오버행 Overhang
언제든 시장에 한꺼번에 나올 수 있는 대기 매도 물량
댐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수문이 열리는 순간 아래로 물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오버행은 주식 시장에서 이렇게 한꺼번에 팔려 나올 수 있는 대기 물량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원천은 몇 가지입니다. 상장 뒤 보호예수나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끝나는 주식, 주식으로 바뀔 수 있는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대주주나 큰 투자자가 팔 수 있는 지분 등이 있습니다. 이런 물량은 공시와 증권신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버행이 크면 투자자들은 물량이 풀릴 때 주가가 눌릴 것을 걱정합니다. 그래서 풀리는 날짜가 다가오기 전에 주가가 약해지기도 합니다.
다만 물량이 풀린다고 모두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보유자가 계속 들고 있거나, 시장이 물량을 충분히 받아 줄 만큼 거래가 활발하면 영향이 작을 수도 있습니다.
가상의 초록헬스는 상장 주식 1,000만 주 중 400만 주만 첫날 거래할 수 있습니다. 상장 1개월 뒤 기관 확약 물량 100만 주가 풀리면 거래 가능 주식은 500만 주로, 비율은 40%에서 50%로 늘어납니다. 새로 풀린 100만 주가 기존 거래 가능 물량의 25%에 해당합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물량이 풀리는 날 주가가 떨어진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풀리는 물량의 규모와 보유자의 성격을 함께 봐야 합니다.
관련 용어의무보유확약과 보호예수 · 전환사채 · 기업공개 · 교환사채
목차로합병 Merger
두 개 이상의 회사가 법적으로 하나의 회사가 되는 것
옆 동네 두 빵집이 간판을 하나로 합치고 한 회사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합병은 두 개 이상의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입니다. 한 회사가 남고 다른 회사가 사라지면 흡수합병, 모두 사라지고 새 회사를 만들면 신설합병입니다.
사라지는 회사의 주주는 남는 회사의 주식을 받습니다. 몇 주를 받는지 정하는 비율을 합병비율이라고 합니다. 상장회사는 법에서 정한 방식으로 주식 가치를 계산해 비율을 정하고 공시합니다.
합병은 보통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합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회사에 주식을 사 달라고 요구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을 쓸 수 있습니다.
시장 반응은 합병비율이 공정한지, 합친 뒤 사업이 나아질지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한쪽 주주에게 불리한 비율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합니다.
가상의 가람전자(존속)가 나래부품을 흡수합병합니다. 가람전자 1주 가치가 20,000원, 나래부품이 10,000원으로 산정되면 합병비율은 나래부품 1주당 가람전자 0.5주입니다. 나래부품 100주를 가진 주주는 가람전자 50주를 받고, 가치는 100주 x 10,000원 = 50주 x 20,000원 = 100만 원으로 같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합병 소식만으로 두 회사 주가가 함께 오른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합병비율과 반대주주 매수청구 가격을 공시에서 확인해야 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주식매수청구권 ·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 주주총회 · 공개매수
목차로인적분할과 물적분할 Spin-off and split-off
회사를 나누는 두 방식으로 새 회사 주식을 누가 갖느냐가 다름
큰 식당이 한식 코너를 따로 떼어 새 가게를 차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새 가게 지분을 원래 동업자들이 나눠 가질 수도 있고, 원래 식당이 통째로 가질 수도 있습니다. 회사 분할도 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인적분할은 새로 생긴 회사의 주식을 기존 주주가 지분율대로 직접 받습니다. 주주는 원래 회사와 새 회사 주식을 모두 갖게 됩니다. 물적분할은 원래 회사가 새 회사 주식을 100% 갖고, 주주는 원래 회사 주식만 계속 갖습니다.
물적분할 뒤 알짜 사업을 담은 자회사를 따로 상장하면, 모회사 주주가 그 사업의 가치를 간접적으로만 누리게 되어 논란이 되곤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 제도 개선으로 상장회사가 물적분할을 결의하면 반대하는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이 주어집니다. 분할 목적과 주주 보호 방안을 공시하도록 하는 규정도 생겼습니다.
시장 반응은 분할 뒤 각 사업의 가치가 더 잘 드러나는지, 기존 주주에게 불리한 점이 없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상의 한별산업이 7:3 비율로 인적분할한다고 합시다. 계산을 단순히 하면 100주를 가진 주주는 존속회사 70주와 신설회사 30주를 받습니다. 물적분할이었다면 주주는 한별산업 100주를 그대로 갖고, 신설회사 주식 100%는 한별산업이 갖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실제 배정 주식 수는 분할 비율과 액면가에 따라 달라지므로 공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물적분할이 곧 주주 손해라고 단정하기보다 자회사 상장 계획과 주주 보호 방안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합병 · 주식매수청구권 · 주주총회 · 기업공개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상장기업 물적분할시 주식매수청구권 도입
목차로공개매수 Tender offer
가격·기간·수량을 미리 알리고 시장 밖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것
중고 시장에서 한 명씩 흥정하는 대신, 게시판에 이 물건을 이 가격에 이만큼 사겠다고 크게 붙여 두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공개매수는 누군가 특정 회사 주식을 사겠다며 가격, 기간, 수량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주주들의 응모를 받아 사들이는 방식입니다.
주로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하거나 지분을 늘리려 할 때, 또는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일 때 씁니다. 매수 가격은 보통 발표 전 주가보다 높게 제시됩니다. 주주는 기간 안에 증권사를 통해 응모할지 스스로 정합니다.
응모한 주식이 목표 수량보다 많으면, 공고한 조건에 따라 응모 비율대로 나눠서 일부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안분 매수라고 합니다. 사지 않은 주식은 주주에게 돌려줍니다.
공개매수 발표 뒤 주가는 매수 가격 근처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개매수가 끝나면 주가가 다시 내려가기도 해서, 매수 가격에 모두 팔 수 있다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상의 동산인베스트가 주가 8,000원인 청솔식품 주식 100만 주를 주당 10,000원에 공개매수합니다. 200만 주가 응모되어 조건대로 안분하면 응모 주식의 50%만 매수됩니다. 1,000주를 응모한 주주는 500주를 팔아 500만 원을 받고, 나머지 500주는 돌려받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응모한다고 가진 주식 전부가 공개매수 가격에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응모 기간과 결제일, 안분 조건을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 합병 · 자사주 매입 · 의결권
목차로의결권 Voting rights
주주총회 안건에 찬성이나 반대 표를 던질 수 있는 권리
반장 선거에서 학생 한 명이 한 표를 갖듯, 주식회사에서는 주식 1주가 한 표를 갖습니다. 이렇게 주주총회에서 표를 던질 수 있는 권리를 의결권이라고 합니다. 주식을 많이 가질수록 표도 많아집니다.
모든 주식에 의결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가 가진 자기 주식에는 의결권이 없습니다. 우선주는 배당을 먼저 받는 대신 보통 의결권이 없습니다.
의결권은 기준일에 주주명부에 있는 주주가 행사합니다. 직접 참석하거나, 전자투표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있습니다. 법에 따라 일부 안건에서는 대주주의 의결권이 일정 비율로 제한되기도 합니다.
개인 투자자 한 명의 표는 작지만, 여러 소액주주의 표가 모이면 안건의 결과를 바꾸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사와 주주 사이에 표를 모으는 경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가상의 해솔건설의 발행 주식은 1,000만 주이고 그중 100만 주가 자사주입니다. 의결권 있는 주식은 1,000만 주 - 100만 주 = 900만 주입니다. 9만 주를 가진 주주의 의결권 비율은 9만 ÷ 900만 = 1%로, 발행 주식 기준 0.9%보다 조금 높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주식을 샀다고 곧바로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투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주를 샀다면 보통 의결권이 없다는 점도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용어주주총회 · 보통주와 우선주 · 자사주 매입 ·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목차로보통주와 우선주 Common stock and preferred stock
의결권이 있는 기본 주식과 배당을 우선받는 대신 보통 의결권이 없는 주식
같은 공연이라도 일반석은 투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우대석은 투표권 대신 간식을 먼저 받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보통주는 의결권이 있는 기본 주식이고, 우선주는 배당 같은 재산상 권리를 먼저 받는 대신 보통 의결권이 없는 주식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같은 회사의 보통주와 우선주가 따로 상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주는 종목 이름 뒤에 우 같은 표시가 붙어 구별됩니다. 배당을 줄 때 우선주에 보통주보다 조금 더 주도록 정한 회사가 많습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서 보통주보다 싸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배당을 받는다면 주가가 낮은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이 더 높게 계산됩니다.
우선주는 발행 주식 수가 적어 거래량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적은 거래로도 가격이 크게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가상의 한울화장품은 액면가 5,000원이고, 우선주에 보통주보다 액면가의 1%를 더 배당합니다. 보통주 배당이 1,000원이면 우선주는 1,000원 + 50원 = 1,050원입니다. 보통주가 50,000원, 우선주가 35,000원이면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2%, 우선주 1,050원 ÷ 35,000원 = 3%입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우선주가 싸 보인다고 같은 회사 보통주와 가치가 같다고 여기면 안 됩니다. 우선주마다 배당 조건이 다르니 회사 정관이나 공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의결권 · 주당배당금 · 배당수익률 · 액면가
자세히 읽기주가가 비싸면 큰 회사일까
목차로기업공개 Initial public offering (IPO)
비상장 회사가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팔고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것
동네에서 몇몇 친구끼리 운영하던 가게가 누구나 지분을 사고팔 수 있는 큰 시장에 이름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기업공개는 회사가 주식을 처음으로 널리 팔고 코스피나 코스닥 같은 시장에 상장하는 과정입니다. 영어 줄임말로 IPO라고 합니다.
회사는 증권사(주관사)와 함께 거래소 상장 심사를 받고, 금융감독당국에 증권신고서를 냅니다. 이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정하고,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은 뒤 상장합니다. 공모에서 파는 주식은 새로 발행하는 신주일 수도 있고, 기존 주주가 파는 구주일 수도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3년 6월 말부터, 상장 첫날 공모가를 기준가로 삼고 공모가의 60%에서 400% 사이에서 거래됩니다. 둘째 날부터는 일반 종목과 같은 가격제한폭이 적용됩니다.
상장 직후에는 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모가가 회사의 적정 가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상의 다온헬스케어가 공모가 20,000원에 200만 주를 공모하면 공모 금액은 400억 원입니다. 상장 첫날 거래 가능한 가격 범위는 20,000원의 60%인 12,000원부터 400%인 80,000원까지입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상장 첫날 오르는 사례만 보고 공모주는 손해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첫날부터 공모가 아래로 거래되는 종목도 있습니다.
관련 용어공모주 청약 · 수요예측 ·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 의무보유확약과 보호예수 · 스팩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 발표, 한국거래소 규정 안내: 기준가격(신규상장종목 공모가격 기준, 60~400%),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IPO시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주금납입능력을 확인합니다(2023.4.26)
목차로공모주 청약 IPO subscription
상장을 앞둔 회사의 공모 주식을 사겠다고 증권사에 신청하는 것
인기 공연 티켓을 예매할 때 먼저 신청하고 나중에 좌석이 배정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공모주 청약은 상장 전 공모 주식을 사겠다고 신청하고, 경쟁률에 따라 일부를 배정받는 절차입니다.
청약은 공모를 맡은 증권사에 계좌가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신청할 때 청약증거금을 넣는데, 많은 경우 청약 금액의 50%입니다. 이는 법에서 비율을 정한 것이 아니라 관행이어서 공모마다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배정이 끝나면 배정받은 주식 대금을 정산하고 남은 돈은 환불일에 돌려받습니다.
2021년 6월 20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낸 공모부터는 여러 증권사에서 같은 공모주를 중복으로 배정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 곳에 청약하면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만 인정됩니다.
경쟁률이 높으면 신청한 수량보다 훨씬 적게 받습니다. 증권사에 따라 청약 수수료가 따로 붙기도 합니다.
가상의 다온헬스케어 공모가가 20,000원일 때 20주를 청약하면 청약 금액은 40만 원이고, 증거금 50%인 20만 원을 넣습니다. 2주를 배정받으면 주식 대금은 4만 원입니다. 증거금 20만 원에서 4만 원을 뺀 16만 원이 환불됩니다(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름).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증거금을 많이 넣으면 그만큼 받는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환불일까지 돈이 묶이고, 상장 뒤 공모가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관련 용어균등배정과 비례배정 · 기업공개 · 수요예측 · 의무보유확약과 보호예수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시 중복배정 금지
목차로균등배정과 비례배정 Equal and proportional allocation
공모주를 청약자에게 똑같이 나누는 방식과 증거금에 비례해 나누는 방식
케이크를 나눌 때 온 사람 모두에게 한 조각씩 주는 방법이 있고, 돈을 많이 낸 사람에게 더 많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모주 일반청약자 배정도 이 두 방식을 섞어 씁니다.
균등배정은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낸 모든 청약자에게 똑같은 수량을 나눠 주는 방식입니다. 2020년 12월부터 일반청약자 배정 물량의 50% 이상을 균등방식으로 배정합니다. 청약자 수가 균등 물량보다 많으면 추첨으로 받을 사람을 정하기도 합니다.
비례배정은 나머지 물량을 청약한 수량이나 증거금에 비례해 나눠 주는 방식입니다.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소액 투자자는 주로 균등배정으로, 큰 금액을 넣은 투자자는 균등과 비례를 합친 수량을 받습니다. 실제 배정 방식과 최소 청약 수량은 공모마다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상의 공모에서 일반청약자 몫이 100만 주이고 절반인 50만 주를 균등배정합니다. 최소 수량 이상 청약자가 25만 명이면 1인당 50만 주 ÷ 25만 명 = 2주입니다. 나머지 50만 주에 5,000만 주가 비례 청약되면 경쟁률은 100:1이고, 1만 주를 청약한 사람은 비례로 100주를 더 받아 모두 102주를 받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비례배정에서 받으려고 무리하게 돈을 빌려 증거금을 넣으면 이자 부담과 손실 위험이 커집니다. 균등 물량보다 청약자가 많으면 한 주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시 중복배정 금지(균등방식 배정 설명 포함)
목차로수요예측 Book building
공모가를 정하기 전 기관투자자에게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받는 절차
새 음식점이 문을 열기 전 단골 후보들에게 이 메뉴를 얼마면 먹겠느냐고 물어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수요예측은 상장 전에 기관투자자들이 얼마에 몇 주를 사고 싶은지 적어 내게 해서 공모가를 정하는 절차입니다.
회사와 주관사는 먼저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제시합니다. 기관투자자는 가격과 수량, 상장 뒤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 여부를 적어 냅니다. 주관사는 이를 모아 공모가와 기관별 배정 수량을 정합니다.
수요예측 경쟁률과 확약 비율은 일반 투자자가 청약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정보로 쓰입니다. 결과는 공모가 확정 공시에 나옵니다.
2025년 발표된 IPO 제도 개선으로 사모운용사 등의 참여 요건이 강화되었습니다. 또 기관 배정 물량 중 일정 비율을 의무보유확약을 한 기관에 먼저 배정하는 제도가 2025년 7월 30%로 시작해 2026년부터 40%로 적용됩니다.
가상의 다온헬스케어의 희망 공모가는 15,000원에서 18,000원입니다. 기관 배정 물량 300만 주에 3억 주의 수요가 몰리면 경쟁률은 3억 ÷ 300만 = 100:1입니다. 대부분이 18,000원 이상을 써 내 공모가가 18,000원으로 정해지면, 공모 주식 200만 주 기준 공모 금액은 360억 원입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다고 상장 뒤 주가가 오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기관이 실제 배정을 노리고 수량을 부풀려 써 내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관련 용어기업공개 · 의무보유확약과 보호예수 · 공모주 청약 ·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 발표
목차로의무보유확약과 보호예수 Lock-up
상장 뒤 정해진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묶어 두는 약속이나 규정
새 가게를 열자마자 동업자들이 지분을 한꺼번에 팔아 버리면 손님들이 불안해할 것입니다. 그래서 상장 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게 묶어 두는 장치가 있습니다. 락업이라고도 부릅니다.
보호예수(의무보유)는 최대주주 등 상장 전부터 주식을 가진 주주가 규정에 따라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의무보유확약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가 배정받은 공모주를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 등 정한 기간 동안 팔지 않겠다고 스스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2025년 IPO 제도 개선으로 확약 기간이 긴 기관에 더 큰 가점을 주고, 기관 배정 물량 중 2026년부터 40% 이상을 확약 기관에 먼저 배정합니다. 확약 물량이 40%에 못 미치면 주관사가 공모 물량의 1%(최대 30억 원)를 취득해 6개월 보유해야 합니다. 2026년 4월에는 6개월 이상 보유하는 기관에 공모주를 미리 배정하는 코너스톤투자자 제도를 담은 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묶인 기간이 끝나는 날에는 팔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나 오버행 걱정이 커지기도 합니다.
가상의 공모에서 기관 배정 물량이 200만 주라면, 2026년 기준으로 40%인 80만 주 이상을 확약 기관에 먼저 배정합니다. 공모가 20,000원에 공모 주식이 300만 주라면 공모 금액은 600억 원이고, 확약 물량이 부족할 때 주관사가 사야 하는 1%는 3만 주, 6억 원어치입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확약 비율이 높다고 상장 뒤 주가가 오른다는 뜻은 아닙니다. 확약이 풀리는 날짜와 물량은 증권신고서와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고, 새 제도의 시행 시점은 공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오버행 · 수요예측 · 기업공개 · 공모주 청약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 발표,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 코너스톤투자자 제도 도입 등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금융위원회 자료)
목차로스팩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
다른 비상장 회사와 합병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상장한 서류상 회사
빈 상자를 먼저 시장에 올려놓고, 나중에 좋은 물건을 찾아 상자에 담아 파는 것과 비슷합니다. 스팩은 사업 없이 돈만 모아 상장한 뒤, 비상장 회사를 찾아 합병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회사입니다. 영어 줄임말은 SPAC입니다.
스팩은 공모로 모은 돈의 대부분을 별도 기관에 맡겨 두고 쓰지 않습니다. 합병 대상을 찾으면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합병하고, 합병된 회사가 상장 회사로 이어집니다. 비상장 회사 입장에서는 일반 기업공개보다 절차가 간단한 상장 통로가 됩니다.
국내 스팩은 상장 뒤 36개월 안에 합병을 마치지 못하면 상장폐지되고 해산합니다. 이 경우 주주는 맡겨 둔 돈과 이자를 기준으로 돌려받습니다.
합병 발표가 나면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합병 대상 회사의 가치가 어떻게 매겨졌는지에 따라 합병 뒤 주가 흐름은 크게 달라집니다.
가상의 미래스팩1호의 공모가가 2,000원이고 합병 기대감에 주가가 2,500원이 되었습니다. 이때 1,000주를 250만 원에 샀는데 36개월 안에 합병하지 못하면, 주당 약 2,000원과 약간의 이자를 돌려받습니다. 이자를 빼고 보면 (2,500원 - 2,000원) x 1,000주 = 약 50만 원 손실입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공모가 근처에서는 손실이 작다는 말은 공모가 부근에 샀을 때 이야기입니다. 합병 기대로 오른 가격에 사면 합병 무산 시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합병 · 기업공개 · 주주총회 · 주식매수청구권
2026년 9월 기준 · 출처: 자본시장연구원 - 국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현황과 시사점
목차로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Corporate Value-up Program
상장회사가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을 스스로 세워 공시하도록 돕는 정책
학생이 스스로 성적 목표와 공부 계획을 세워 부모님께 보여 드리고, 1년 뒤 얼마나 지켰는지 점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회사가 기업가치를 높이는 계획을 세워 투자자에게 알리도록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마련한 정책입니다.
국내 상장회사 주가가 비슷한 해외 회사보다 낮게 평가되는 현상을 줄이려는 취지로 2024년 도입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024년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했고, 계획은 기업개요,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수립, 이행평가, 소통 순으로 구성됩니다.
공시는 의무가 아니라 회사가 자율적으로 합니다. 대신 공시한 회사에는 세무, 공시, 홍보 분야의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심사에서도 우대합니다. 목표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과 자사주 소각 같은 주주환원 계획이 자주 담깁니다.
계획을 공시했다고 목표가 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는 해마다 이행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가상의 동녘기계는 자기자본 1조 원에 순이익 800억 원으로 ROE가 8%입니다. 밸류업 계획에서 ROE 10%를 목표로 제시했다면, 자기자본이 같을 때 순이익이 1,000억 원이 되어야 합니다. 시가총액이 6,000억 원이면 PBR은 6,000억 ÷ 1조 = 0.6배입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밸류업 공시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오른다고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목표 수치와 실제 이행 결과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주주환원 · 자사주 소각 · 배당성향 · 배당 절차 개선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신&김 - 한국거래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확정
목차로주식매수청구권 Appraisal right
합병 등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자기 주식을 사 달라고 요구할 권리
동업자 대부분이 가게를 다른 가게와 합치기로 했는데 나는 반대한다면, 내 지분을 적정한 값에 사 달라고 요구하고 빠질 수 있으면 공평할 것입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주식을 사 달라고 청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합병, 분할합병, 주식교환, 중요한 영업양도 같은 안건에서 생깁니다. 2022년 제도 개선으로 상장회사가 물적분할을 결의할 때도 반대주주에게 이 권리가 주어졌습니다. 보통 주주총회 전에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알리고, 총회 뒤 정해진 기간 안에 청구해야 합니다.
매수 가격은 먼저 주주와 회사가 협의합니다. 협의가 안 되면 상장회사는 이사회 결의 전 일정 기간의 거래 가격을 평균해 정하고, 그래도 다투면 법원에 가격 결정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상장회사에서는 이사회 결의가 공시되기 전에 산 주식 등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청구 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낮으면 청구하는 실익이 적습니다. 회사가 청구 물량이 너무 많으면 합병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기도 합니다.
가상의 가람전자 합병에서 매수청구 가격이 12,00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100주를 가진 반대주주가 청구하면 100주 x 12,000원 = 120만 원을 받습니다. 그때 시장 가격이 10,000원이면 시장에서 팔 때보다 20만 원 많고, 13,000원이면 10만 원 적습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반대 의사를 미리 알리지 않거나 청구 기간을 놓치면 권리를 쓸 수 없습니다. 발표 뒤에 산 주식은 청구 대상이 아닐 수 있으니 공시의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용어합병 ·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 주주총회 · 의결권
2026년 9월 기준 · 출처: 금융위원회 - 상장기업 물적분할시 주식매수청구권 도입
목차로지분 희석 Dilution
새 주식이 발행되어 기존 주주의 지분율과 1주당 몫이 줄어드는 것
주스 한 컵에 물을 더 부으면 양은 늘지만 맛은 옅어집니다. 회사가 새 주식을 발행하면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가 가진 비율과 1주에 돌아오는 이익이 옅어집니다. 이를 지분 희석이라고 합니다.
희석은 유상증자,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신주인수권 행사, 임직원 주식 보상 등으로 생깁니다. 무상증자나 액면분할은 모든 주주가 같은 비율로 주식을 받으므로 지분율은 그대로입니다.
희석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지분율이 줄어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당순이익(EPS) 같은 1주당 몫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새로 들어온 돈으로 이익이 충분히 늘면 1주당 몫의 희석은 메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희석이 곧 손해라고 단정하기보다, 새 주식을 어떤 가격에 발행하고 받은 돈을 어디에 쓰는지 함께 봐야 합니다.
가상의 파랑소재는 발행 주식 100만 주, 순이익 10억 원으로 주당순이익이 1,000원입니다. 신주 25만 주를 발행하면 주식은 125만 주가 되고, 이익이 그대로라면 주당순이익은 10억 원 ÷ 125만 주 = 800원입니다. 1만 주를 가진 주주의 지분율은 1%에서 0.8%로 줄어듭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공시에 나오는 전환 가능 주식 수를 보지 않으면 앞으로의 희석 규모를 놓치기 쉽습니다. 증자 뒤 이익 전망이 바뀌었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유상증자 · 전환사채 · 신주인수권부사채 · 전환가액 조정
자세히 읽기액면분할·증자·자사주, 내 주식은 어떻게 달라질까
목차로전환가액 조정 Conversion price reset (refixing)
주가 변동 등에 따라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가격을 바꾸는 것
쿠폰에 적힌 교환 가격이 물건값이 내려갈 때 함께 내려간다면, 같은 쿠폰으로 더 많은 물건을 받게 됩니다. 전환가액 조정은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주식 전환 가격을 바꾸는 것이며, 흔히 리픽싱이라고 부릅니다.
발행 조건에 조정 조항이 있으면 주가가 내려갔을 때 전환가액도 정해진 방식에 따라 낮아질 수 있습니다. 조정에는 규정과 계약으로 정한 하한이 있습니다. 무상증자나 액면분할처럼 주식 수가 바뀌는 일이 생겨도 전환가액이 조정됩니다.
전환가액이 낮아지면 같은 채권 금액으로 바꿀 수 있는 주식 수가 늘어납니다. 투자자에게는 유리하지만, 기존 주주에게는 희석이 커지는 결과가 됩니다.
그래서 주가가 약할 때 리픽싱이 이어지면 잠재 매도 물량이 늘어난다는 걱정을 사기도 합니다. 조정 내용은 회사가 공시합니다.
가상의 누리로봇이 50억 원어치 전환사채를 전환가액 10,000원에 발행했다면 전환 가능 주식은 50만 주입니다. 전환가액이 8,000원으로 조정되면 50억 원 ÷ 8,000원 = 62.5만 주로 늘어납니다. 기존 주식이 1,000만 주라면 전환 뒤 비중은 약 4.76%에서 약 5.88%로 커집니다.
실제 종목이 아닌 계산용 예시입니다.
처음 공시한 전환가액만 보고 희석 규모를 계산하면 틀릴 수 있습니다. 전환가액 조정 공시로 최신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전환사채 · 신주인수권부사채 · 지분 희석 · 오버행
목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