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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글 · 4분

인버스 ETF를 오래 들고 있으면

인버스 ETF는 하루 수익률의 반대를 매일 다시 맞춥니다. 며칠 뒤 결과가 지수의 정반대와 어떻게 달라지는지 계산합니다.

왜 중요한가

지수가 떨어지면 인버스 ETF는 그만큼 오를 것이라 믿고 오래 들고 있다가, 지수가 조금 빠졌는데도 손실을 보는 일을 막습니다.

시장이 곧 빠질 것 같아 코스피200 인버스 ETF를 사 두었는데, 한 달 뒤 지수는 1% 내렸는데 인버스 ETF도 손실입니다. 지수가 떨어지면 오르는 상품인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는 이 상품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에서 시작합니다. 인버스 ETF가 따라가는 것은 기간 전체 수익률의 반대가 아니라 하루 수익률의 반대입니다.

목표는 하루 수익률의 반대입니다

인버스 ETF는 주로 지수 선물을 파는 방식으로, 지수가 하루 1% 내리면 약 1% 오르고 1% 오르면 약 1% 내리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그날 수익률의 반대를 목표로 비율을 맞춥니다. 반대 방향의 2배를 따르는 상품도 같은 방식입니다. 하루치 목표를 매일 새로 맞추기 때문에 이틀 이상 들고 있으면 결과가 기간 전체 지수 수익률의 정확한 반대가 되지 않습니다.

지수가 오르내리면 둘 다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실제 지수가 아닌 계산용 예시로, 비용은 빼고 계산합니다. 지수가 100에서 첫날 10% 올라 110, 다음 날 10% 내려 99가 됐습니다. 이틀 동안 지수는 1% 내렸습니다.

  • 인버스 ETF: 첫날 −10%로 90, 다음 날 +10%로 99 → 1% 손실
  • 2배 인버스 ETF: 첫날 −20%로 80, 다음 날 +20%로 96 → 4% 손실

지수가 내렸는데도 인버스와 2배 인버스가 모두 손실입니다.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장에서는 이런 손실이 날마다 조금씩 쌓이고, 배수가 클수록 더 커집니다.

한 방향으로 계속 가면 오히려 더 벌기도 합니다

지수가 사흘 연속 2%씩 내리면 100 → 98 → 96.04 → 약 94.12로 약 5.88% 내립니다. 같은 사흘 동안 인버스 ETF는 매일 2%씩 올라 100 → 102 → 104.04 → 약 106.12로 약 6.12% 오릅니다. 추세가 한쪽으로 이어질 때는 정반대보다 조금 더 벌고, 오르내림이 섞이면 정반대보다 덜 법니다. 어느 쪽이 될지는 들고 있는 동안의 경로에 달려 있어서, 기간이 길수록 지수의 정반대와의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핵심

인버스 ETF가 약속하는 것은 하루치 반대 수익률뿐입니다. 며칠 이상의 결과는 지수가 어떤 길로 움직였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험처럼 오래 두기 어려운 이유

  • 시장은 오르는 기간이 더 깁니다. 하락에 대비해 오래 들고 있으면 오르는 날마다 손실이 쌓이고, 하락이 왔을 때 이미 잃은 만큼을 먼저 메워야 합니다.
  • 비용이 계속 빠집니다. 총보수와 선물을 만기마다 바꾸는 비용이 NAV에서 빠집니다.
  • 손실을 메우는 데 더 큰 수익이 필요합니다. 30% 손실이 난 인버스 ETF가 본전으로 돌아가려면 약 43% 올라야 합니다.

세금도 확인합니다. 국내 주식형 ETF가 아니면 국내 상장 ETF라도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가 붙으므로, 상품 설명서에서 과세 유형을 보고 계산합니다.

직접 확인해 보기

인버스 ETF가 몇 퍼센트 떨어졌을 때 본전까지 얼마나 올라야 하는지는 손실 회복률 계산기로 확인합니다. 따르는 지수, 배수, 비용, 과세 유형은 운용사 누리집의 투자설명서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의 ETF 정보에서 봅니다. 위 예시처럼 날마다의 등락률로 직접 곱해 보면 기간 수익률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

  • 인버스 ETF는 하루 수익률의 반대를 목표로 매일 다시 맞추므로, 여러 날의 결과는 지수 누적 수익률의 정반대가 아닙니다.
  •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지수가 내려도 손실이 날 수 있고, 배수가 클수록 그 차이가 커집니다.
  • 오래 들고 있으면 오르는 날의 손실과 비용이 쌓여 장기 하락 대비용으로 쓰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 나오는 용어

인버스 ETF · 레버리지 ETF ·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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